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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썰

으으 난 아직 이지흕 이챤 형제 뽕 안 빠졌어 슩철 핝솔 형제까지 추가해서 이챤 단속하는 이지훉이랑 사귀는 최슩철 


밥 먹다가도 휴대폰 확인하고 형,, 하면 백퍼센트로 챤이 때문에 나가야 되는 거다 다정한 형 그런 건 아니고 요즘 챤이 남자친구 생겼다고 공부 시키려고 쫓아다니는 수준 슩철은 여기에 불만이 많다... 애기도 아니고 고등학생이라면서 꼭 그렇게까지 해야 돼? 알아서 하겠지 입장이고 훉은 고개 저으면서 절대 안된다고 했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예요 연애는 대학교 가서 해도 안 늦어 


그러다가 어느날은 우쿱 둘이 공강 시간 맞물려서 학교 근처 맥날 갔는데 훉 먹다가 문자 보고 표정 싹 굳는다 형 우리 자리 좀 옮길까요 하면서 구석 자리로 철 끌고 간 담에 들어오는 입구쪽 노려보는 중 슩철이 감자튀김 씹으면서 서운하다고 말하려는데 훉 순간 눈 똥그랗게 뜬다 뭐야 뭔데 처리 뒤도니까 자기 동생 핝솔이랑 들어오는 훉 동생 있다 


그리고 뒤에서 저 새끼예요 형 제 동생 남자 친구 라는 훉 목소리 들려오고.... 먹던 감자튀김 던지고 야 저 새끼? 함 후니는 왜 갑자기 형이 화내지 싶어서 당황하는데 일어서서 말없이 보다가 챥솔 있는 쪽으로 가서 핝솔이 손목 잡고 끈다 나가자 최핝솔 이런 애랑 다니지마 하면서 챤 노려보고 나가면서 또 훉 노려본다 후니 엄청나게 충격먹고 저기서 아 형!!!!!!! 하고 소리지르는 빡친 잋챤,,,,















인사이더 선배 승첤 짝사랑하는 아웃사이더 지훉 


게이에 기역자도 몰랐는데 깨닫고 나서 인터넷 탐방 시작 그러다가 형이랑 사귈 수 있는 방법에 같이 자고 일어난 날 허리 아프다고 책임지라고 해보세요 답변 발견했다 당시에 포지션 개념을 잘 몰랐던 훈이 정말 이거면 되는 건가 싶었다 하지만 인기 많은 선배라 딱히 자기랑 엮일 접점은 없었음 


후에 어쩌다 종강 파티 참석하게 됐는데 알쓰 지훉 훅 가고 눈 떠보니 옆에서 승첤 선배 자고 있어 헉 지금이 기회다 승첤 일어나서 어 이름이.... 아 맞아 지훉이 잘 잤어? 물어보는데 머릿속이 하얘진 훈이 대뜸 허리 아프니까 책임지라고 삐약 소리 질러버림 


근데 철 남녀 상관없이 인기 많고 잘해주는 사람이었지만 사실 게이였고 뒤에서는 상당히 바텀으로 여러 사람 갈아치우는..... 그 말 듣고 음? ㅎㅎ 싶었지 그래도 게이 외길 인생 무슨 의도인지 바로 알아차리고 아 내가 실수를 했나보네~ 하면서 훈이 바램대로 둘이 자주 만나고 친해지고 사귀게 된다 


매일이 꿈같은 훈이 거의 승첤 주도 하에 진도 쭉쭉 빼다가 철이는 말짱 훈이 헤롱한 상태로 모텔 갔는데 철이 장난친다고 훈이 위에 올라탔다 물론 이 포지션 할 마음 전혀 없음 훈아 정신 차려봐 하면서 바지 벗기는데 훈이 그냥 팔 쭉 뻗어서 형 목 안고 쪽쪽쪽 참새 뽀뽀 중 눈은 다 풀려서.... 


철 사실 오늘 좀 하고 싶은 마음에 올라타서라도 혼자 할까 했지만 훈이 귀여운 마음에 따라서 털썩 누워 준 건데 입술도 못 뗀 채로 잠든 이지훉 토닥토닥해주는 승첤 나 언제 잡아먹히지....
















프라이드 높은 프로듀서 콧대 높은 솔로 아이돌 조합으로 우쿱 보고 싶다 


철 나오자마자 빵 떠서 팬에 대한 고마움 작업물에 대한 아쉬움 그런 거 모른다 그리고 아마 현존하는 아이돌 중 가장 섹스 스캔들 많이 터졌을 건데 대부분 사실 베이스에 과장 엄청 섞인 루머 결론은 거짓말이라는 거임 철 면전에 대고 루머 들먹였을 때 눈 똑바로 뜨고 허벅지 쓸어 주면서 설마 내가 처음 본 사람이랑 이런 짓 했겠냐고 엿 먹여주는 스타일이다 근데 저거 바라고 일부러 그러는 새끼들도 많음


휴식기 끝나고 이제 다음 앨범 슬슬 준비하고 있는데 새파랗게 어린 남자애 사진 보여 주면서 이번 앨범은 이 프로듀서님이랑 하게 될거라고 듣는다 프로듀서 님? 이 꼬맹이가 프로듀서라는 것도 웃긴데 님? 쇼파에 반 누워서 사진 팔랑팔랑 흔들면서 보고 있는 철


다음주가 되고 첫 대면하게 되는 날 실제로 보니 항공점퍼에 푹 싸여서 온 것 같은 키 작은 남자였음 모자 써서 그런가 포스는 좀 있다 아래 위로 훑고 철 먼저 작업실로 들어감


목 풀고 부르기를 한참 같은 구간만 수십번을 다시요, 다시 갈게요, 다시 하니까 빡친 철이 야 대충 하고 니가 만져주면 되잖아! 하고 소리 지르는데 들려오는 대답이 없음 부스 밖으로 나가서 목 다 상하겠다고 소리 지르는데 훈은 그냥 쳐다보다가 그렇게 소리지르는 게 더 목 상할걸요, 한다
















웆홋 부랄 친구에서 같은 대학교 다른 과 입학하고 처음으로 같이 민증 들고 당당하게 음주 트던 날 훈이 무드없게 야 나 너 좋아해 하고 고백했다 순 마시다가 뭔 소리래.... 했는데 진지한 표정으로 좋아한다고 해서 그냥 빨개진 얼굴로 가만히 훈 쳐다봤다 그날은 일단 그걸로 끝

고백이 있은 후 며칠은 또 평소처럼 지내길래 장난인 줄 알고 넘기는 순 둘 다 과제 있어서 늦은 시간에 겨우겨우 중도에서 나와 집 가는 중인데 그래서 대답은 언제 해줄 거냐고 물어보는 훈 대답? 무슨 대답.... 하다가 머릿속에 스쳐가는 술자리에서의 고백


훈 사실 원래 그렇게 고백하려던 건 아니고 술 마시는 바람에 하필 기분이 붕붕 뜨니까 자기도 모르게 나왔던 거였다 순이 당황스러울까봐 받아들일 시간 주면서 대답 기다린 거고


주황색 가로등 밑에서 긴장해서 딱딱하게 굳은 표정 훈 표정 보는데 순 완전 이질감 장난 아니었다 그동안의 시간들이 완전 부정당하는 기분이어서 미안 난 잘 모르겠다 하고 거절했음 훈도 그냥 그래 알았다 하고 끄덕끄덕함

















유명한 작가님 밑에서 힘들게 일하지만 자신만의 큰 그림 그리고 있는 철..... 키 작은데 유명한 화보 전문 모델 훈이랑 작업하는 날 계속 잡일만 하다가 다들 밥 먹으러 나간 타임에 잠깐 카메라 잡아 보는데 앵글에 갑자기 훈 들어왔으면 좋겠다 


놀라서 바로 카메라에서 손 떼는데 훈 설치된 흰 의자에 앉아서 포토그래퍼가 꿈이에요? 하고 물어봄 네, 근데 아직은 그냥 배우는 중.... 하고 말끝 흐리니까 그렇구나, 함 그렇게 훈은 카메라 렌즈, 철은 카메라 속의 훈 보면서 대화하다가 작가님 스텝들 들어와서 철 도망치듯이 후다닥 스텝실로 숨어버렸다 


훈은 토끼처럼 달아나는 철 뒷모습 보고 있다가 작가님이 말 거는 바람에 겨우 시선 떼고.... 오후 촬영 시작되고 짜잘한 일 도우면서 자기 쳐다보다가 눈 마주치면 다른 데 보는 척하고 그러는 철 때문에 자세 표정 잡다가 웃음 터진 훈 작가님이 지훉 씨 무슨 좋은 일 있어? 물어보길래 대충 아니라고 넘겼다
















철 한번 선녀 된 날 후니 철 밑에서 지탱하는 팔뚝, 다 풀려서 감긴 눈, 느낄 때마다 뒤로 젖혀지는 고개와 잘게 떠는 허리 등등 보고 와...... 싶어서 머리 주변에 샤라랑 하는 별들 떠다녔으면 그러나 넋 놓고 있는다고 형한테 한 소리 들었다
















귀신 보는 처리로 우쿱 보고 싶습니다.... 근데 보는 것만이 아니라 가끔 들리기도 함


아기동자 들어오면 하루종일 울고 떼쓰고 밥 안 먹고 아이스크림 사탕만 먹어서 훈이 속 썩임 처녀귀신 들렸을 때는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한복 곱게 차려 입고 훈이 쓰러트리고 위에서 치마 들썩들썩 하시다가 귀신 훅 빠져버림 감고 있던 눈 번쩍 뜨고 뭐지?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하는 상태 됐고 훈이 귀신 들린 거 알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밑에서 자기도 노력했지만 갑자기 뚝 멈추다가 후나 미안; 처녀 귀신이.... 하고 일어나려는 형 자기도 모르게 잡아서 아, 아니 잠깐만요! 했다


인터넷에 보면 귀신이 위험을 피하게 해준다, 앞날을 미리 알려준다, 하지만 처리한테는 그런 적 단 한번도 없었음 오히려 위험을 만들면 만들었지..... 장난 쳐놓고 귀에서 깔깔깔 하다가 가는 경우 대부분이고 하루는 진짜 심한 장난 음 멀쩡하게 초록불에 건너고 있는 처리한테 갑자기 차가 칠 것처럼 확 왔다가 바로 앞에서 멈춰 서는 거? 운전자도 놀랐고 처리는 더 놀라서 그날은 훈이한테 안겨서 진짜 너무 힘들다며 울었다 훈이는 속상한 마음에 허공에 대고 형 괴롭힐 거면 차라리 나 괴롭히라고 소리쳤는데 처리 정신없이 우는 와중에도 안 돼, 훈아, 안 돼! 장난으로라도 그런 말 그런 말 하지마.... 함


그리고 다음날부터 처리 괴롭힘은 없어졌는데 훈이 열걸음 꼴로 삐끗하고 아메리카노 한입 빨았다가 사레 들리고 지켜보던 처리는 미안해서 안절부절 못함 그래도 훈은 형 다치고 아픈 것보다 낫다면서 괜찮다고 했지만 가장 컸던 타격은 여느 때처럼 작업실 가서 준비하고 자고 있는 처리 형한테 문자 한통 보낸 다음에 한창 작업 중이던 노래 폴더 누르는데 파일 없음 떴던 거,,, 뭐야 싶어서 휴지통 다 뒤졌는데 진짜 없어 속으로 쌍욕 쌍욕 개쌍욕을 했고 결국 처리가 어쩔 수 없다며 훈이 데리고 집에서 제사 비슷한 거 지내줬다 제사 양초에 향 꽂고 뭐 중얼중얼 하는데 잘 모르겠고 불빛 아른아른한 곳에서 눈 감은 형 보니까 예뻐서.... 근데 귀에 달린 십자가 피어싱 저거 괜찮나 싶은 훈
















연습생 때부터 연애해 온 우쿱 한창 훈이 작업하느라 얼굴 많이 못 봐서 작업실 문 살며시 열고 들어갔다 가만히 있으려고 했는데 남자친구 얼굴 오랜만에 봐서 너무 신나지 뒤에서 말도 걸고 옆에 가서 슬쩍 스킨십도 하고 그랬는데 훈이 정말 정말 누가 봐도 귀찮고 짜증나니까 좀 떨어지라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미안, 안 건드릴게 계속 작업해 하고 문 닫고 나온 후부터였던 것 같음


그 시기에 예민한 거 알면서도 왜 상처받았을까 며칠 내내 철이 혼자 생각 많이 해본다 이게 연애인가? 항상 퍼주느라 내 감정 돌아볼 겨를이 없었음 마르지 않는 샘물도 아니고 주고 받는 게 없으니 당연히 자연스럽게 지쳐버린 철


철 파트 녹음하는 날 훈은 형이 뭔가 평소랑 다르다는 걸 느꼈다 신경 못 써줘서 미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말을 걸어봤는데 휴대폰 보면서 성의없이 하는 대답이나 틱틱거리는 말투 요즘 너무 피곤해요, 하고 투정 아닌 투정 부려봐도 자기랑은 별 상관 없다는 태도에 형이랑 내 관계에 지금 뭐가 잘못되고 있구나 한다 철 녹음 끝내고 나가려다가 지훉아, 불렀는데 훈은 형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 나올까봐 급하게 일어서서 오늘 데이트 할까요, 형 먹고 싶은 거 먹으러 가자, 저 늦게까지 작업실 안 남아도 될 것 같아요 횡설수설 말 늘어놓는다 철 가만히 듣고 있다가 말허리 뚝 자르고 우리 그만하자 꺼냈고 그게 둘 연애 끝이었음


철은 잘 모르겠지만 훈한테 있어서 철은 완전 기둥 같은 존재였는데 훅 빠지니까 와르르 무너져서 완전 제정신 아닌 상태로 작업에만 매달렸다 그러다가 코피 쏟고 도저히 못 이어갈 것 같은데 훈 계속 하겠다고 할 수 있다고 우겨대니까 철 투입시키겠지


작업실 들어가긴 싫어서 새벽에 사옥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꽁꽁 싸매고 나오는 훈 낚아채고 포장마차 간다 술 마시면서 둘 관계 얘기는 전혀 안 꺼내고 팀 얘기 작업 얘기만 하는 철 훈도 별다른 말없이 들어주고 힘든 부분 얘기하고 했는데 결국 숙소 앞에서 훈 못 참고 엉엉 운다 철은 훈 안아서 달래고 고개 숙여서 엄지로 눈물 닦아 주는데 아직 애정이 남아서 그러는 건 아니고 그냥 같은 팀이고 오래 지낸 동생이니까.... 이대로 들어가면 다시 형이랑 떨어져 있어야 되잖아요, 싫어요 안 들어갈래요 형도 가지 마요 하는 훈 내려보다가 결국은 오로지 자신 말고 팀을 위해서 다시 훈에게 돌아가는 철 보고 싶었다 
















러트 온 우성 알파 훈이 


원래 약 잘 먹으면서 챙기는데 요새 바쁘다고 약도 못 챙기고 그래서 팀내 유일하게 같은 알파인 순 보호 아래 방에 갇혀서 끙끙대는데 잠깐 나간 사이에 오메가+토끼 처리가 걱정돼서 훈 있는 방문 근처로 가자마자 다리 힘 풀리고 토끼 귀랑 꼬리 뿅 나오는 거 ..... 


게다가 또 하필 토끼라서 순식간에 아래 젖고 덜덜 떨었음 그전까지는 훈이가 알아서 관리했으니까 이 정도인 줄은 몰랐지 근데 안에서 누워 있던 훈이 처리 근처에 온 것만으로도 눈 번쩍 뜨고 방문 끼익 열었다 


임신하게 되면 활동에 지장 생기니까 자처해서 막아준 건데 (셋 제외 나머지 멤버들은 베타) 밖에서 갑자기 왠지 불안한 기운에 팔 쓱쓱 쓸어내리는 순
















윤리 쌤 어누 야자 시간에 챠니 데리고 옥상 올라가서 뒤에서 안고 둥가둥가 했으면 좋겠다 챠니는 손에 단어장 들고 쭝얼쭝얼 외우고 있고... 저건 시험 끝나고나 여유로울 때고 아니면 보통 어두컴컴한 복도에서 어누가 챠니 불러내서 쪽 뽀뽀하고 떨어지는데 그 뽀뽀하기까지의 과정이.... 주변 엄청 살펴보고 창문 밖부터 사각지대까지 확인한 후에 아무도 없으면 하는 거다 챠니는 그거 보고 '아니 그냥 학교 끝나고 차에서 편하게 뽀뽀하면 되지 않나...?' 싶지만 딱히 그거 쌤한테 말해 줄 생각 없음


챠니는 뼝아리고 어누는 수업을 고삼 애들만 들어가는데 (야자 감독은 사정사정해서 뼝아리 학년을 맡는다) 하루는 챠니가 체육 시간에 잠깐 반에 다시 들어갈 일 생겨서 가다가 마주친 고삼 담당 쌤한테 급히 전달할 거 심부름 받아서 가는데 하필 어누 수업하고 있던 반이었음

똑똑 두드리고 문 앞에 서서 안에 살펴 보는데 어누가 수업하다가 슬쩍 보고 다시 수업 진행하려고 했음 지금 드물게 애들 어엄청 집중하고 있고 중요한 파트라,, 근데 방금 저거 애기....? 급하게 다시 또 고개 돌려서 확인하고 문 열어 줬음


슨새임 안녕하세여~ 꾸벅 인사하고 들어오는 챠니 어 그래 무슨 일이야 안절부절하는 쌤 뒤로 하고 형아 누나들 앞이지만 또박또박 전달사항 얘기했다 그럼 안녕히 계세영~ 하고 쿨하게 돌아가는 병아리 흑흑 쌤은 그런 모습에 다시 한번 반했다 우리 애기 너무 야무져 귀여워 ㅎㅎ 내 거야<


어누와 같이 급식 먹는 사람은 마찬가지로 고삼 담당 국어 처리 요즘 국어라고 하나요 아무튼 같은 학교 다른 과였는데 건너 건너 아는 사이였어서 사람 많으면 선생님 자기들끼리 있으면 선배라고 부르는 사이 국어국문 철이 마주쳤던 날 생긴 게 넘 체교과라 헷갈렸는데 처리 사람 좋게 웃으면서 그런 오해 많이 받았다고 그러는 넌 우리 과 애들 분위기 난다고 했다 그래서 어누 슨철 근처 봤는데 자기랑 비슷한 동글이 안경 쓴 사람 오조 오억명


🦊 선배네 애기.... (소근) 도 고등학생이죠? 고삼?

🐰 말도 마 내가 연애를 하는지 과외를 뛰는지 어휴


사이드 커플 우쿱인데 고삼인 훈이 다른 학교라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데 어쩌다 데이트해도 시험지 쪼르르 들고 와서 물어보고 카페에서 공부만 하고 서운한 거 많았던 철이 ㅠ 클로렐라 밥만 젓가락으로 푹푹 찔렀다


🐰 게다가 고삼 정기 빨아먹기도 그렇고... 나 요즘 외롭고 그렇다.....?

🦊 .......


주말에 신나게 챠니 괴롭혀서 딱히 할 말 없는 어누

















윤홍으로 보고 싶은 거 있었는데.... 가난한 져난이와 부잣집 아들 슈지


아들 없이 못 사는 슈지네 어머니가 돈 봉투 내밀면서 헤어지라고 하면 봉투 훅 불어서 안에 힐끔 보고 애걔~ 아들 위해서 이 정도밖에 못 쓰세요? 하는 윤져난 


저녁에 둘이 만났는데 져난이가 저 얘기 해주면서 나 좀 실망했잖아.... 하는데 슈지 엄마한테 쫌 어딘가 서운한 감정 들어서 아들~ 하면서 안으러 오는 엄마 피해서 저 들어가서 먼저 잘게요 해 버리고 져난이는 살면서 그런 금액의 돈 난생 처음으로 만져 봐서 집 들어가서 방문 쾅 닫고 두근두근 뛰는 심장 부여잡았다.... 봉투 잡았던 손 떨면서 그래도 일단 만지긴 만졌어..... 연기 티나진 않았겠지 ; 했다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항상 떠도는 삶 좋아하는 훈이인데 유일하게 정착한 사람 철이 하나뿐 짧은 기간이었지만 보여 줄 수 있는 마음 다 나눴고 훈이는 다시 철이 있던 곳을 떠난다 


아무튼 이 둘은 연락을 편지로 한다 훈이 보낸 편지에 「대화란 항상 의외의 방향으로 나가 버리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글로써 알리는 것입니다. 간단히 쓰겠습니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모쏠 연하 후니랑 사귀는 처리 요즘 키스까지 진도 한번 나갔다고 틈만 나면 어두운 곳... 사람 없는 곳.... 룸 카페.... 자기 손 잡고 쫑쫑 으슥한 곳으로만 끌고 가는 애기 귀여운데 거기서 하는 거 어차피 키스밖에 없는 게 더 웃기고 귀여웠다 애정이 뭐야 감정 표현도 잘 안 하는 앤데 어떻게 하는 짓이.... 


처리 막 훈이 손에 끌려 가면서도 동글동글 뒤통수 보면서 쿡쿡 웃음 말했듯이 애기 모쏠이라 키스 스킬 전혀 없음 근데도 처리 나쁘지 않아서 거절하는 법 없이 다 받는데 하루는 넘 얘가 막; 먹다 싶이 하니까 숨찬 처리가 입 뗐는데 안 떨어지려고 처리 입술 따라오는 후니.... 


이것 말고도 키스하다가 손 가슴으로 내려갔는데 처리 열심히 집중하면서도 만질 거뚜 없는데 손은 왜 내려간 거지...? 했는데 애기가 손 꿈질꿈질 하다가 대놓고 바스트 포인트 꾸우욱 건드려서 처리 놀라서 후니 어깨 팍 밀치고 가슴 엑스자로 가렸다 뭐무무머ㅓ뭐뭐하는 거야 !! 하고 우렁차게 외친 처리와 이렇게 하는 거 아닌가,, 싶은 훈이 그저 어리둥절 


그리고 우쿱 키 차이 땜에 처리가 좋다고 훈아 훈아~ 하면서 꽉 안고 있으면 훈이 얼굴 그대로 처리 가슴에 처박혀서 숨 막혀.... -ㅅ- 한다 하지만 이제 떨어지게 하는 방법을 알았지 포인트 콕 꼬집어 주면 으아아 하고 뿅 사라짐













디자이너 이지흔 뮤즈 있다는 얘기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아서 유명함 소문도 그 천하의 이지흔이 싸고 돈다더라, 한마디면 쩔쩔 맨다더라 하는데 얼굴 본 사람이 한 명도 없음 ,, 그러다가 이번 컬렉션 쇼에 참석한 슩페 보고 다 끄덕끄덕한 그런 우쿱 주세요
















채널 운영하는 겨미 이벤트성으로 하루 동안 남자 친구한테 카메라 넘겨 주기 챌린지? 이런 거 하는 원겸 보고 싶다


물론 첫 장면에 안녕하세요 전웑우입니다 전 웑우 난 웑우 ㅎㅎ <이거 무조건 들어가야 함 아무튼 들어가야 함


 


문제는 이 사람 카메라 들 줄 몰라서 집에서는 설치해놓고 맨몸으로... 겨미가 통편집 


또 둘 만날 때 횡단보도에서 마주쳤는데 카메라 든 채로 뛰어가서 화면 막 흔들리고  애기야~ 불러서 사람들 다 쳐다봤다 (뒤에 온통 블러 처리)
















존유명한 모델 순 이하 에이치이랑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꿈꾸고 순 밑에 들어온 막내 코디 겨미로 순겸 보고 싶은데요,,


에이치 싸가지 없기로 (업계에서만) 대유명 어차피 런웨이 화보밖에 안 찍고 인터뷰도 다 거절해서 팬들은 성격 잘 모르니까... 그러다가 섟겸이가 아는 형 소개로 에이치 코디로 들어가게 된다 


나의 꿈을 향해 내딛는 첫 발걸음 ! 은 현실에 짓밟혔지 새벽부터 호출받고 허둥지둥 현장으로 가서 봉고차에 박힌 옷들 꺼내 오는 섟겸이 아니,, 원래 이런 거야? 정신없이 움직이면서도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밖에 안 들어 나 에이치 코디인데 여기 와서 에이치 콧대 한 번을 못 봤어 이게 뭐야 💦.... 한참을 그렇게 대빵 코디 누나한테 옷 가져다 주고 또 주는 (이라고 쓰고 던지는으로 읽음) 옷 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가지고 봉고차 가고 이짓거리만 계속했다 


글고 그 누나가 말하는 옷이 뭔지 몰라서 헤매다가 어깨 턱 잡히고 고개 휙 돌리니까 코 앞에 에이치 있슴 헉 에이치다... 에서 다 끝나기도 전에 순이 야 하고 부름


너 뭐야

...저요?

그래 너 도둑이야?

저 도둑 아니에요! 이번에 새로 들어온 코디 이석...

너 내 전담 해

네???

전담 몰라? 그 뭐야, 옆에 하루 종일 붙어 있는 거 그거 하라고


그렇게 섟겸이는 순 따라서 졸졸졸 대기실 들어감 몇 번 누나들이 불렀는데 "에이치 씨가 옆에 붙어 있으라고 하셔서..." 했는데 말없이 쳐다보는 그 눈빛에 죄송합니다...,, 하고 따라 나감 한창 찍다가 들어온 순이 섟겸이 없어진 거 보고 나가려는 순간 섟겸이 심부름 끝내고 들어왔다


아 에이치 씨, 저 그 단발머리 하신 누나가 잠깐 부르셔 가지고...

너 내가 만만하냐?

.....


아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 라고 크게 소리 지르고 싶엇지만요.. 막내고 나는 1일차고 거기에 형 소개.... 닥치고 죄송합니다아 하고 허리 숙여서 사과했다 거기에 순은 좀 누그러짐<단순하고 무식하다,,


저 생각으로 버틴 지가 몇 달이더라.... 상대적으로 다른 모델보다 로테이션이 빠른 에이치네 코디 사이에서는 섟겸이처럼 몇 달 하면 오~ 너 꽤 버텼네 그래도? 소리 나옴 


암튼 이제는 짬바 좀 쌓여서 순이 야 커피 타와 시키면 네 잠시만요 형~ 하구 빨리 달려가서 믹스 커피 휘휘 젓는 그 사이로 (캬악 퉤,,) 한다 ㅎㅎ 형 드세요 ! 하지만 짬바로는 지지 않는 순.... 히히 웃는 섟겸이 한번 띠껍게 쳐다보더니 너나 마셔 했다 결국 다시 되돌아간..,


섟겸이 일하면서 모델 겸 배우로 유명한 원이 순이랑 친해서 자주 보게 됐다 자주 본만큼 얘기도 많이 나누고 좀 편하게 안부 물을 정도로? 친해졌는데 그 둘 사이 순이 되에에에게 매우 매우 안 좋아함 섟겸이 쓰는 스케줄러에 바다 사진 끼워 넣고 다니는데 하루는 섟겸이 그거 정리하는 중에 원이 와서 본 적 있슴


바다 사진은 왜 넣고 다니는 거예요?

아, 저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가려고.. ㅎㅎ

가긴 어딜 가? 넌 휴가 없어 나 스케줄 없어도 나와


이런 식으로 끼어들고


저도 바다 되게 좋아하는데... 나중에 같이 갈래요?

정말요? 어우 저는 너무 좋...!

야 너는 쟤랑 바다를 가고 싶냐? 아는 여배우들 많이 생겼다며 걔네한테 연락해서 되는 애들 끌고 가


하면서 무작정 태클 들어가기


너 진짜 왜 그러냐 권숝영? 하는 웑우 뒤로 맞아요 진짜 왜 그러세요? 제가 뭐가 어때서요 저 같은 애가 뭔데요 !! 하고 길길이 날뛰는 섟겸이..... 


저런 일 있고 나서부터 순이 여자 모델들이랑 화보 찍는 스케줄 생기면 섟겸이 대기 못하게 함 무조건 촬영장 나와서 사진 찍는 거 보게 했다 좀 묘하게 이쪽 바라보면서 표정 짓는 것 같은데... 뭐지 (긁적긁적 싶은 섟겸이 나중에는 넘 지루해져서 이리저리 둘러보고 스태프들도 보면서 아 되게 힘드시겠다~ 생각하면서 하품 쩌어억 했는데 순이랑 딱 눈 마주쳤다 반쯤 풀린 눈이 치켜떠지고 입에서 단골 멘트인 너 내가 만만해..? 가 나올 것 같은 순간이라 섟겸이 막 손 붕붕 흔들면서 '아니에요! 아니에요!' 했슴 


둘이 만난 지 일년인가,, 되는 날 구두 사이즈 맞춰 보는 섟겸이 동글동글 정수리 보다가 순이 말 꺼낸다


야, 너 나랑 사귀어

싫어요

왜 싫어? 나도 싫어 사귀자고!


섟겸이 손에서 발 휙 빼고 안 보이는 표정 보려고 턱 잡아서 자기 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별다른 말 없이 둘이 쭉 눈싸움만 함,, 

눈싸움 해석: 솔직히 우리 묘했잖아 (아니요) 나만 이런 감정 느낀 거야? (네) 이제 그만 튕기고 사귈 때도 된 것 같은데 (아니라고요)


아 그래 됐어 사귀지 마 때려치워 하고 의자 휙 돌린 순 그러다가 뒤에서 반응 없으니까 힐끔 돌아보고 구두 정리하는 섟겸이 등에 대고 또 사귀자 했다가 결국 두 번 차임 섟겸이 안 사귀어주는 이유는 하나다 단순 무식 지랄이라서,,,,, 자기 이상형 웑우 씨에 더 가깝고 저런 막무가내에 뱉는 말마다 명령조인 사람은 사귀기 싫다,, 지금은 꿈 때문에 그리고 돈 나오는 사람이니까 싸바싸바 하고 있지 


그런데 어느 날 섟겸이 꿈에 안타깝게도 그 단무지가 출연해버렷슴 원래 좋아하면 더 꿈에 안 나오는 법이지 싫어하는 사람이 꿈에 나올 확률 더 높음 흑흑 단무지,, 아 아니 에이치 운동하는 헬스장 앞에서 기다리는데 흰 티셔츠에 까만 마스크 쓰고 나오는 에이치랑 진짜 어쩌다 눈 맞아서 급히 골목길 흠흠 아 말도 안 돼 진짜 그만 생각하자; 이섟민 너 미친 거 아니야~~~!! 하고 머리 쥐어뜯다가 절망 느낄 시간도 없이 호출 받고 바로 텨나갔다 


근데 얼굴 보기가 너무,, 쫌 어색해 꿈에서도 가슴 보니까 운동한 티 엄청 나시던데 헉 아니... 메이크업 받는 순 멍하니 쳐다보다 계속 드는 그 꿈 생각에 그냥 대기실 나가 버리는 섟겸이 자기 너무 쓰레기 같고... 싫어하는 상사로 그런 꿈을 꾸다니,, 심지어 나도 좋아한 것 같다<더 착잡한 이유 


자판기에 동전 넣어 놓고 에휴 에휴만 하고 있는데 누가 콜라 띡 눌러서 우당탕쿵탕 하고 콜라 나와 버렸다 아 뭐야... 나 탄산 안 마시는데 하고 돌아보니까 순 얼굴 가까이에 떡하니 있어 자판기 앞에서 뭐 하냐? 그것보다 내가 떨어지지 말라고 했지 일 년 됐다고 그새 까먹었냐? 우리 섟민이 이제 아주 막 나가네? 응? 하는데 또 멍 때리고 빤히 순 쳐다봄,,, 얘 진짜 왜 이러냐 그때 섟겸이는 완전 대혼란 상태다 헉 이 형이 원래 이렇게..... 잘생겼었나?


섟겸이가 잠시 순에 팔려 에이치를 잊고 있었나 본데 쟤 모델이야... 꿈 기점으로 점점 순과 멀어지는 섟겸이 


옆에 붙어다니기는 하지만 최대한 대화도 줄이고 막내들도 들어왔으니 맞댈 일 줄이기로 한다 눈치 없는 순도 슬슬 느낄 때쯤 사건이 하나 터지는데 그게... 순 같은 성격은 깊게 안 사귀면 적 만들기 딱 좋아서..... 좀 크게 봉변을 당할만한 일이 있었는데 그걸 순 대신 섟겸이가 당하게 된 거다 


자세하게는 안 짰지만 순이 촬영 펑크 내고 하루 종일 찾아서 겨우 새벽에 데리고 올 수준이었는데 덜덜 떠는 섟겸이 걍 차에 있던 아무 옷이나 담요 이것저것 다 꺼내서 걸쳐줌 핫팩 손에 쥐여주고 (안 따뜻했다) 순 매니저한테 빨리 병원으로 가자고 재촉한다 근데 괜찮아? 어디 안 다쳤고? 그러니까 너는 왜 내 말 안 듣고 걔네 말을 들어서...! 하고 바락바락 화내봐도 섟겸이 아무 말도 안 함


🐹 너무 충격 먹어서 말하는 법 잊어버린 거 아니야?!! 빨리 밟아 옆에 끼어들잖아!

🐴 ...시끄러워...

🐹 뭐? 어? 뭐라고? 시끄러워? 야 너 조용히 좀 운전해라 시끄럽대

🐴 당신 시끄럽다고...

🐹 당신....


순네 부모님 애칭이 여보 당신이라서 닥치고 잠잠해짐 병원 도착하고 순 과보호 아래 의사 선생님한테 가는데 뭐 어디 크게 다친 데도 없고 상처난 곳 약만 바르고 가면 된다고 했다 근데 어깨에 뭘 그렇게 많이 걸쳤어요? 하셔서 급히 도망침
















똑같은 사람 좋아해서 놓고 경쟁하는 우쿱 보고 싶네 


성별은 안 정해 봄 처리가 그 사람이랑 같이 가면 쟈근 몸으로 사이 꼼질꼼질 껴들어가서 떼낸 다음에 좀 지나갈게요 하는 훈이나 그 사람이랑 훈이 둘이 밥 먹기로 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따라가서 가운데 떡하니 앉아 놓고 움~ 이거 마시따 옴뇸뇸 근데 이지훉 너는 왜 안 먹어? 하고 일부러 눈새짓 하는 거,, 


근데 이거 계속되다 보니까 둘이 눈맞아버려ㅜ 얘 자꾸 보니까 괜찮네..? 이 형 자꾸 보니까 귀엽네..? 둘이 딱 느꼈다 그리고 싸워도 꼭 셋이 만날 때 싸웠는데 이제 둘만 따로 만나서 싸우고 ㅋㅋ ㅋㅋㅋㅋ 셋이 마주쳐도 저 사람을 가지고 싶은 게 아니라 쟤랑 싸우고 (말 한마디 걸어 보고) 싶어서 만나는 느낌 ; 


그런 기류 흐르다 처리랑 그 사람 같이 길 가다가 후니 마주쳤는데 자기도 모르게 아, 그게 아니라...! 소리 나왔다 내가 왜 쟤한테 변명하는 거지? 나 분명히 옆에 있는 이 사람 조아하는데,,,,, <바부


그 사람 쳐다보다가 고개 돌려서 둘 보고 표정 구린 후니 보니까 찌릿찌릿한 게 아씨 나 쟤 좋아하네 하고 확신한 처리 물론 후니는 그 전부터 자기가 그 사람 말고 처리 좋아한다는 거 깨달았다 암턴 둘 다 깨닫게 될 때쯤 약속한듯이 연락 안 하다가 후니가 술 마시자고 카톡 보내서 만나게 됨


아직도 좋아해요? 물어보는데 솔직히 쟤가 나 좋아하는지 아닌지 확신이 없잖아 갑자기 경쟁자 조아하는 것도 남들이 보면 이상할테고 그래서 처리 일부러 좋아한다고 왁왁댔다 왜 너 포기하게? 잘됐다 근데 약간 술 취하고 선 넘어서 야 이제 우리 방해하지 마라~ 했는데 후니 그 말 듣고 끄덕끄덕 했다 네 저는 손 뗐어요 잘해 봐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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